은행
은행 예대율 한도 100%서 90%대로 낮춘다
뉴스종합| 2011-06-30 11:18
금융위원회가 은행의 예대율 한도를 100%에서 90%대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은행의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인 예대율이 낮아지면 은행은 대출금을 줄이거나 예수금을 늘리는 등 자금 조달 및 운용구조를 바꿔야 한다. 금융위는 지난 29일 현행 100%인 은행의 예대율 준수비율을 하향조정하는 안을 하반기에 시행 가능한 가계부채 추가 대책 중 하나로 제시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30일 “예대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하 폭은 한자릿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2013년으로 돼 있는 예대율 100% 준수 기한을 1년6개월 단축하고, 가계대출의 증가 추이를 보면서 예대율 인하 카드를 꺼낼 계획”이라며 “현재 예수금 규모가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예대율을 10%포인트 낮추면 100조원가량 대출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7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 같은 안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신창훈ㆍ윤정현 기자/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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