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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株 오를 때 됐다”
생생코스닥| 2011-07-01 11:26
계양전기·화승알앤에이 등

현대證 하반기 유망종목 4選



‘작은 고추가 안 맵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 3년간 국내 주식시장은 위기 속에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실력을 인정받은 대형주 위주로 전개됐다.

하지만 상황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중국 긴축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형주가 흔들리고 있다. 중소형주 또한 변동성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하반기에는 중소형주의 재평가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은 1일 ‘하반기 유망 중소형주, 이 종목을 주목하라’는 보고서에서 “과거 시장금리 상승기에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에 따른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오랜 시간 답답한 흐름을 보였던 중소형주가 기술적으로도 반등할 수 있는 구간”이라며 중소형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특히 자동차, 화학, 기계, IT 관련 종목 등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 및 전방산업이 양호한 저평가 중소형주에 대한 차별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계양전기, 화승알앤에이, 뉴그리드, 리노공업 등 4종목이 성장성이 기대되는 하반기 유망 중소형주로 꼽혔다.


전동공구 및 자동차용 모터 제조업체인 계양전기는 최근 전동공구의 전원공급방식이 유선에서 무선 충전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충전방식 교체 수요에 의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1분기 매출액 5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 42억원(+91%) 등 큰 폭의 실적개선을 나타냈다.

화승알앤에이는 자동차용 고무 부품 전문업체로, 현대ㆍ기아차의 성장 지속, 해외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본사를 포함한 국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350억원으로 현재 주가 수준은 PER 4.4배로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지적이다.

유ㆍ무선 통신장비업체인 뉴그리드는 공작기계 부문 호황을 바탕으로 매출 규모가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2분기 이후 가시적인 실적개선이 본격화돼 투자 매력도가 높다.

리노공업은 독보적인 반도체 검사장비 부품업체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이 돋보인다.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초음파 Probe는 병원에서 사용되는 초음파 영상진단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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