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지역별 물가 봤더니…물가난 제일 심한 곳은 여수 ‘5.5%’
뉴스종합| 2011-07-02 09:05
물가난은 전국적 현상이지만 지역별로 온도차가 있었다. 올 6월 전국에서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전남 여수가 꼽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비 상승률이 제일 높은 곳은 여수로 5.5%에 달했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 4.4%에 비해 무려 1.1%포인트 높았다. 물가가 5%가 넘는 지역은 여수 뿐만이 아니었다. 경북 구미가 5.3%로 여수의 뒤를 바싹 쫓았고 부산(5.1%), 경북 안동(5.1%) 역시 5%대가 넘는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에 바짝 다가선 4.9% 물가 상승률을 보인 곳도 대전(4.9%), 강원 원주(4.9%), 충북 충주(4.9%), 충남 서산(4.9%) 등 여러 곳이었다. 안타깝게도 3%대 물가를 보인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경기 수원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로, 최저 물가 상승 지역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 대비 6월의 물가 상승률 추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통계청은 이 보고서에서 “특별시, 광역시를 제외한 30개 도시의 금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전월과 비교하면 수원, 성남 등 21개 도시는 0.1~0.3%씩 상승했고 군산, 안동, 김해 3개 도시는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청주, 남원 등 6개 도시는 0.1~0.2%씩 하락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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