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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줄 알았더니…막걸리생산 다시 급증
뉴스종합| 2011-07-04 11:15
올해 들어 다소 주춤했던 막걸리의 판매가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에 항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기관의 발표 덕분으로 보인다.

4일 통계청이 내놓은 ‘광공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막걸리(탁주)의 생산량이 지난 4월 3만511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월에도 지난해보다 16.8% 늘어난 3만9543㎘를 기록하는 등 두 달 연속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출하량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4월에 3만2544㎘에서 5월 3만7981㎘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9.1%, 14.2%가량 출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의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은 지난 2009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2월 이후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량은 2월과 3월에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2%, 1.3% 줄었고, 내수 출하량도 각각 7.5%, 5.7% 줄었다. 때문에 2년 넘게 지속되던 막걸리 열풍이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막걸리에 항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는 막걸리에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이 들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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