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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5 ’중학생 버전…새벽 금은방 5곳 털어
뉴스종합| 2011-07-04 18:26
전문 털이범을 능가하는 중학생 금음방 털이범이 붙잡혔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4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학생 A(16ㆍ중3년 휴학)군 등 2명을 구속하고 B(16ㆍ중3년)군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A군과 함께 금은방을 털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절도 미수)로 C(16.중3년)군 등 중학생 4명과 이들로부터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업무상과실 장물취득)로 김모(50)씨 등 금은방 업주 15명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5명은 지난달 11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금은방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금은방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한 뒤 경비업체 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재빨리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으며 범행에 사용할 도구도 공구상가에서 미리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같은달 중순 서울과 의정부 일대를 돌며 금은방 4곳을 추가로 털려고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훔친 귀금속을 1000만원에 금은방에 넘겼으며 이 돈으로 오토바이를 사거나 생활비로 썼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군 등 2명은 같은 전과가 있어 구속했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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