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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질임금 상승률 18개월만에 ‘마이너스’
뉴스종합| 2011-07-05 08:51
올해 1분기 실질임금 상승률이 1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물가는 치솟는데, 명목임금이 물가상승분을 따라지 못한 탓이다.

5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임금은 236만4074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246만4718원)보다 4.08% 감소했다. 실질임금이란 물가상승 효과를 제거한 임금, 즉 실질 구매력을 나타낸 임금으로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올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개월째 4%대를 넘어섰고, 하반기에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압력이 이어져 실질임금 상승률은 당분간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실질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09년 3분기(-0.47%) 이후 처음이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2009년 3분기 -0.47% 이후 4분기 2.52%, 2010년 1분기 4.22%, 2분기 3.51%, 3분기 5.93%, 4분기 1.54% 등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올해 1분기 명목임금 증감률은 물가상승률(4.5%)에 훨씬 못 미치는 0.19%에 그쳤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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