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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서 뇌물받은 中간부…사형 집행유예 판결 눈길
뉴스종합| 2011-07-05 11:30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의 전직 간부가 독일 지멘스 AG 사로부터 510만달러(약 84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죄목으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은 이 회사의 스완중(施萬中) 당 위원회 위원이 안후이(安徽)성 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2~2009년 독일 전자업체 지멘스 AG 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최근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4일 보도했다. 사형 집행유예는 사형을 판결함과 동시에 집행을 2년간 유예하고 노동개조를 하게 한 뒤 수감 태도에 따라 무기징역으로 감형하는 제도다. 차이신에 따르면 스완중 위원이 저지른 범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06년부터 지멘스의 업계 관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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