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을 하다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자 강도행각을 벌였던 40대 남성이 3년 전에 초등학생 성폭행 범죄까지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은 7일 등교하던 여학생(12)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로 박모(41ㆍ구속) 씨를 추가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8년 6월 30일 오전 8시10분께 훔친 차를 운전하고 다니다가 충북 청원군에서 여학생을 납치, 야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채업을 하던 박 씨는 지난해 초 정선카지노에서 3일 만에 3억5000만원을 탕진한 뒤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지난 1월 12일 흉기를 들고 청주시 흥덕구의 한 피아노학원에서 강도짓을 하다 구속됐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