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3D’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실시한뒤 주말께 부터 본격적으로 대리점 등을 통한 일반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2007년 7월(CH-B710), 2010년 5월(SCH-W960) 3D 기능 일부를 지원하는 일반폰(피처폰)을 출시한 바 있으나 3D 스마트폰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일본 업체들이 지난해 3D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나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옵티머스3D는 연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최초 공개됐고, 국내에서도 월드IT쇼(WIS)를 통해 소개됐다. 지난달 말 영국, 스페인 등 유럽에 먼저 출시됐으며, 이번 국내 판매를 거쳐, 빠르면 이달 말 스마트폰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옵티머스3D’의 가장 큰 특징은 3D로 동영상 및 사진의 촬영, 재생, 공유 등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다. 안경을 쓰지 않아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3차원(D) 입체감을 준다는 의미 뿐 아니라 듀얼모드가 3개(듀얼코어, 듀얼 메모리, 듀얼 채널)인 고성능 폰이라는 뜻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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