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해외 투자펀드의 해외 자산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 투자펀드의 해외 자산 규모가 37조9099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4조5282억원(-10.67%)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해외 투자펀드의 비과세 혜택 폐지 이후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악재가 확대됨에 따라 해외 투자펀드 투자 감소와 펀드 내 자산 감소가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펀드의 주식투자 규모는 작년 말 대비 5조4841억원 줄었지만, 채권 등 금융상품은 9559억원 증가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