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BC·롯데카드 등 ℓ당 최대 100원 싼값에 제휴사 이용땐 추가할인도 생활패턴 꼼꼼히 따져 선택
카드마다 특정 주유소에서만 할인이 되는 등 조건이 천차만별이므로 자신의 출퇴근 경로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카드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들은 기름값 인하 시한이 만료됐지만 주유시 자사 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카앤모아카드’는 ℓ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정유사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기다 삼성카드 제휴 주유소를 이용하면 최대 40원까지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BC카드의 ‘BC 초이스오일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금액의 2%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유금액에 따라 할인율이 정해지기 때문에 기름값 상승 시기엔 ℓ당 할인금액을 적용하는 카드에 비해 유리하다.
롯데카드는 지난 달 카드 사용금액의 5% 안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롯데 드라이빙패스 카드’를 내놨다.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80원 할인되며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요금 20% 할인, 대리운전 이용요금 1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O’도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정 주유소에서 더 높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의 ‘생활의 지혜카드’는 S-Oil,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 시 ℓ당 60원을 적립해 준다. 또 KB국민카드의 ‘GS칼텍스 스마트 세이브 KB국민카드’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1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는 SK네트웍스 직영 및 SK해피오토멤버십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경우 ℓ당 90원 할인해주는 ‘해피 오토 프리미엄 카드’를 새로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혜택 범위가 다르므로 본인 생활패턴에 맞는 하나의 카드를 정해 사용하는 것이 더 많은 주유할인을 받을 수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