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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올 가을 ‘친환경 명품’으로 고객 잡겠다”
뉴스종합| 2011-07-11 07:34
“올해는 ‘친환경 명품(Eco Luxury)’ 디자인이다.”

에몬스가구(대표 김경수)가 최근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 본사에서 ‘2011년 가을ㆍ겨울 신제품 품평회’를 열고 이같은 개념에 충실한 가구 76점을 선보였다. 이날 품평회에 나온 침대, 소파, 식탁, 서재 76점 중 230여명의 대리점주 및 고객들의 평가를 통과한 30여점 만이 신상품으로 가을께 출시된다.

에몬스는 세라믹ㆍ원목ㆍ유리ㆍ천연대리석 등의 소재를 사용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하이그로시(광택) 도장, 천연자개를 이용한 패턴, 특허기술의 산호문양 기법을 적용시킨 ‘에코 럭셔리(Eco Luxury)’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매트리스는 여름ㆍ겨울이 길어지고 봄ㆍ가을이 짧아진 기후변화를 고려해 천연 항균물질인 천연 라텍스와 식물성 천연소재의 바이오폼, 천연양모, 알칼리성 참숯이 함유된 고탄성 폼을 사용했다. 여기에 흡수 및 발수성이 뛰어난 쿨론소재의 커버와 통기성이 뛰어나게 메시(그물)소재로 가공했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는 내츄럴리즘을 강조한 화이트 및 베이지, 웜 그레이 톤이 주류. 제품 라인업도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원목가구 및 앤틱가구를 대폭 보강했다.

기존처럼 앞다퉈 튀는 디자인과 색상은 지양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디자인과 색상에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자는 것이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대표가 지난 6일 인천 본사에서 열린 ‘2011 가을ㆍ겨울 신제품 품평회’에서 대리점주와 고객들에게 산호문양 기법이 적용된 붙박이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수 대표는 “에코 럭셔리란 자연속에서 느끼는 프리미엄 디자인”이라며 “이를 기본으로 최고급 친환경 자재를 적용, 차별화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가구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대중명품을 추구하면서도 ‘겸손한’ 가격정책이 에몬스의 특징. 천연대리석 상판의 6인용 식탁 가격이 190만원대, 붙박이장(비앙코시리즈)은 10자 기준 99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제품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과 함께 지난 6월 품질경영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품질혁신과 기술력 향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는 서울 논현 직영점을 비롯해 분당, 진주, 금곡 등 전국 8곳에 직영점을 뒀으며 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 개편 및 온라인 서포터즈(EMONS Mate)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에몬스는 자체생산을 기반으로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이제는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매출신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0%정도 늘어난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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