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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기업 매출쏠림 완화 뚜렷…2008년 이후 4.87%P↓
뉴스종합| 2011-07-11 07:41
전체 매출액의 상당부분이 일부 상위 기업들에게 몰리는 ‘쏠림현상(집중도)’이 뚜렷하게 완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를 통해 1000대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50대, 1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각각 403조원, 963조원, 1212조원으로 전체 매출총액에서 치지하는 비중이 각각 21.29%, 50.92%, 64.03%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1.63%포인트, 2.43%포인트, 1.5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특히 상위 10대기업의 집중도는 지난 2008년 26.16%까지 치솟았다가 2009년 22.92%, 2010년 21.29%로 완화돼 경제력 집중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0대기업의 집중도 역시 2008년 67.98%로 크게 올랐다가 2009년 65.59%, 2010년 64.03%로 2년 연속 낮아졌다.

1000대기업의 종업원 수는 161만6796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개사 당 평균 58명씩 총 5만8262개(3.7%)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000대기업 매출 총액은 1893조원으로 전년보다 161조원(9.4%) 증가했고, 순이익은 117조7000억원을 기록, 매출대비 순이익률은 6.2%로 전년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1000대기업 중 매출 1위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9.6%에 해당하는 112조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차지했고,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등이 뒤를 이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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