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美소비자들, 관심도는 이미 도요타보다 현대ㆍ기아차
뉴스종합| 2011-07-11 07:39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 소비자들은 먼저 자신이 관심있는 차에 대해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검색해보기 마련이다. 그런 시각에서 봤을때 현대ㆍ기아차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를 앞질렀다.

11일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정보 제공업체 에드몬드닷컴(edmonds.com)이 발표한 지난 6월 기준 ‘소비자 자동차 관심도’(Consumer Vehicle Consideration)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는 11.1%, 기아차는 6.8%로 현대ㆍ기아차의 합산 관심도가 17.9%를 기록했다.

1위인 포드(18.2%)에 이어 불과 0.3%포인트 차이로 뒤졌고 3위인 도요타(17.8%)와는 0.1%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2등으로 말그대로 박빙의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GM(17.7%), 혼다(15.4%), 닛산(12.5%), 크라이슬러(11.3%) 등 미국과 일본차 브랜드들이 혼전을 벌이고 있었다.

에드몬드닷컴이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 자동차 관심도는 한 달 동안 사이트 전체 방문객 수 대비 브랜드별 차량 정보 조회수다.

통상 차를 사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이 차량 정보 조회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자동차 관심도는 잠재 고객들이 구입을 고려하는 브랜드의 순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만 해도 현대차(8.5%), 기아차(4.7%)를 합쳐 13.2%를 기록해 GM(19.3%), 도요타(17.3%), 포드(15.8%), 혼다(14.5%)에 이어 5위에 그쳤었다.

하지만, 지난 5월 현대차(10.8%), 기아차(6.9%)는 17.7%로 도요타(17.5%)를 제치고 포드(19.0%), GM(17.8%)에 이어 3위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포드에 간발의 차이로 뒤지며 2위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지금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지난 5월 현대ㆍ기아차는 작년 같은 달 대비 33% 증가한 10만7426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인 10.1%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다소 줄어들은 10만4253대를 판매해 점유율 9.9%를 기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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