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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100만t 규모 BTX 공장 기공
뉴스종합| 2011-07-11 08:18
현대오일뱅크는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해 충남 대산공장에 벤젠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BTX 공장을 8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BTX 설비는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파라자일렌(P-Xylene)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 전량을 중국, 대만, 유럽 등으로 수출해 매년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산공장 8만5000㎡ 부지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벤젠과 파라자일렌을 연 100만t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공사비 6000억원이 투입돼 2013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09년 코스모석유와 공동 설립한 ‘HC페트로켐’에서 연 50만t의파라자일렌과 벤젠을 생산 중이며 제2 콤플렉스가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이 150만t으로 3배로 늘어나게 된다.

제2 BTX 설비는 코스모석유가 생산하는 혼합자일렌을 주 원료로 사용해 국제 원자재 가격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품을 수출할 때도 두 회사가 공동 마케팅을 벌여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 사장은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신규 BTX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량 수출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사진 설명: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코스모석유이 합작해 건립하는 BTX공장 착공식에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왼쪽에서 6번째), 기무라 코스모석유 사장(왼쪽에서 5번째)이 시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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