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10년새 물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식품, 교육 부문
뉴스종합| 2011-07-11 09:16
10년 간 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식품과 교육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분야의 물가는 50% 이상 올라 다른 분야를 압도했다.

11일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식료품, 비주류 음료 부문 물가는 10년 전인 2001년 2분기와 비교해 60.5% 올랐다. 12개 물가 품목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 36.4%에 비해 식품ㆍ음료 물가는 2배 가까이 많이 올랐다. 최근 10년 간 서민생활에서 먹거리 물가 부담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식품ㆍ음료에 이어 교육 물가가 많이 올랐다. 2011년 2분기 교육 물가 상승률은 2001년 2분기 대비 53.3%에 달했다. 사교육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교육 물가가 눈에 띄게 급등했다. 최근 10년 새 많이 오른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반영하듯 교통 부문 물가 상승률도 44.9%를 기록했다.


다음은 외식ㆍ숙박(36.0%), 주거ㆍ수도ㆍ광열(33.5%), 가구ㆍ가사(33.0%), 주류ㆍ담배(32.3%) 등 순이었다. 올 2분기 통신 부문 물가는 10년 전에 비해 18.8%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종의 전화기 값이나 단위당 전화요금이 내려가서 나타난 현상일 뿐 실제 가계가 부담해야하는 통신요금이 낮아졌다는 의미는 아니란 분석이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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