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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밀어서 잠금해제’...상반기 달군 아이폰 앱은?
뉴스종합| 2011-07-11 09:59
올해 상반기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애플리케이션(앱)은 무엇일까.

앱 포털 서비스 팟게이트(www.podgate.com)가 지난 1월부터 6월 30일까지 국내 앱스토어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모바일 메신저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은 1년 만에 15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으면서 대표적인 메신저 앱으로 떠올랐다. 일대일 또는 그룹으로 채팅을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사용법과 무료라는 이점 때문에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톡의 후발주자인 ‘네이트온UC’와 ‘마이피플’도 각각 상반기 앱스토어 인기 순위 6위와 9위에 올랐다.

▶ 상반기 앱 검색어 1위는 ‘TV’=팟게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앱 키워드는 ‘TV’였다. ‘DMB’, ‘라이브TV’ 등의 검색어 역시 30위권 내에 랭크 돼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폰에서 TV를 시청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구 한일전, 프로야구, 김연아 출전 대회 등 굵직한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김연아가 출전했던 ‘2011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와 ‘2011 프로야구’가 개최된 4월을 전후로 TV 관련 앱 검색 횟수가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0위 이상 순위 급등한 앱은=올 상반기 200계단 이상 순위가 급등한 앱은 총 102개로 파악됐다. 이중 ‘블루미(Bloomy) HD’는 지난 4월 앱스토어에 등록하자마자 하루 만에 순위가 300 계단 이상 뛰었다. 블루미 HD는 같은 그림의 꽃이 3개 이상 연결되도록 맞추는 단순한 규칙의 퍼즐게임으로 강한 중독성이 특징이다.

6월을 뜨겁게 달군 ‘밀어서 잠금해제’ 앱도 300위 넘게 급상승하며 9일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아이폰의 ‘잠금 해제’ 바에 재미있는 문구를 추가해 사용자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배경화면 앱으로 원빈, 차두리, 박지성부터 각종 패러디 버전까지 등장해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0.99달러의 유료앱인 ‘왓츠앱 메신저’는 지난 5월 31일 하루 동안 무료로 배포돼 순위가 무려 299계단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재 다시 유료앱으로 전환됐으나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팟게이트 안소연 이사는 “올 상반기 앱 인기 순위를 분석하며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핫 이슈와 업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 앱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사용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발한 아이디어가 숨어있는 앱들이 더욱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2011년 상반기 애플리케이션 인기 순위 분석은 올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 앱스토어 순위 변동과 팟게이트 내의 검색 수치를 기준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초의 앱 포털 서비스인 ‘팟게이트’는 애플 앱스토어가 제공하는 순위 소식을 넘어,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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