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카카오톡’ 인기 부작용?...피싱 사기까지 등장
뉴스종합| 2011-07-11 09:56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국내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자, 이를 이용한 사기 행각까지 벌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카오톡’의 PC용 버전이 나왔다고 속여 가입자의 돈을 빼가는 피싱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공식 홈페이지인 ‘www.kakao.com’과 유사한 주소인 ‘www.kakao.ez.to’라는 주소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피싱에 악용되고 있다는 피해 신고가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최근 4건 접수됐다.

이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PC 버전 출시를 기념해 신규 회원에게 1만1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는 안내 창을 띄워 방문자들로부터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했다.

이용자가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휴대전화 결제로 1만1000원을 반대로 빼내가는 식으로 개인정보를 악용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의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접속 차단됐지만 유사한 형태의 다른 피싱사이트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