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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장남 장몐헝 과학원 부원장, 공식행사 참석...장쩌민 사망설 결국 해프닝?
뉴스종합| 2011-07-11 10:21
지난주 전세계 언론을 뜨겁게 달궜던 장쩌민(江澤民ㆍ85) 전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설과 위독설이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는 장 전 주석의 장남인 장몐헝(江綿恒) 중국과학원 부원장이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중국 최고위층이 예정대로 해외 방문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그의 상태가 위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런민왕을 인용해 지난 9일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열린 ‘2011년 쿠부치 국제 사막 포럼’ 개막식에서 장몐헝 부원장이 연설을 했다며 그의 사진을 함게 실었다. 이는 지난 주 장 전 주석 사망설 확산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30일에도 장 부원장이 웨이류청 하이난 성 서기와 회동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최근 확산된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중국 권력 서열 8위인 허궈창(夏國强)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프랑스, 폴란드. 세르비아 , 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유라시아 5개국을 예정대로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더장(張德江) 국무원 부총리는 10일 북한,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지난주 7, 8일 몽골을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처음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을 보도했던 인터넷 사이트 보쉰이 ‘후진타오(胡錦濤) 음모설’을 제기했다.

보쉰은 11일 ‘장쩌민 사망설, 누가 가장 이익을 봤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장 전 주석 사망시 후진타오 현 주석이 권력의 최대 수혜자가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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