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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조’ 굴리는 큰손들 서울로 모였다
뉴스종합| 2011-07-11 11:38
‘세계 연기금 회의(IPC;International Pension Conference) 서울 2011’이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전세계 공적연금과 기업연금 37곳의 수장이 모여 미래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들이 굴리는 돈을 합하면 자그마치 3000억도 아닌 3000조가 넘는다.

13일까지 열리는 IPC는 올해로 40년의 역사를 지닌 행사로, 세계 각국 공적 연기금과 기업 연기금 정상이 매년 모여 세계경제와 금융동향, 연기금 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IPC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행사의 논의 주제는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과 과제, 연기금 투자 성공 사례 연구, 연금산업의 발전 방향 등이다.

기금 규모 1조364억 달러로 세계 1위의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의 대표 미타니 다카히로 회장을 비롯해 네덜란드 공적연금(APG, 3880억 달러)의 스탠 리 이사,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NCSSF, 1470억 달러)의 유인 잔 이사가 참석했다.

또 캐나다 국민연금(CPPIB, 1400억 달러) CEO 데이비드 데니슨과 온타리오교원연금(OTPP, 960억 달러)의 CEO 짐 리치 등 전 세계 공적연금과 기업연금 37곳을 대표하는 정상 40여명이 방한했다.

참가기관의 전체 연기금 규모는 3620조원에 달한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회의 기간 미타니 다카히로 회장, 데이비드 데니슨 CEO와 각각 면담하고 두 기관 간의 공동투자와 전략적 제휴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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