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미센 속살까지 들여다보는 화상진료시스템 개발
뉴스종합| 2011-07-11 11:57
의료관광 분야에서 활동해 온 미센이 피부, 치아 등 환자의 세밀한 부위를 의료진에게 영상으로 전달하는 화상진료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해외 의료관광 중개인이 미센의 화상진료시스템에 접속해 진료장비로 촬영을 하면, 국내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부의 영상을 보면서 원격으로 초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재형 미센 대표는 “화상진료시스템은 지난 4월 중국장춘박람회에 참석했을 때 화상진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뚜렷하다는 결론에 따라 개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국내 의사들이 해외 환자를 상담할 때 일반적인 화상회의장비로 얘기를 주고 받았지만, 좀더 세밀한 시술 전후 관리를 위해 환부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미센은 KT로부터 제공받은 화상회의시스템에 특수카메라 등을 설치해 화상진료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와 함께 미센은 KT,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하는 파이스트클리닉투어와 함께 업무제휴를 맺고 현재 의료관광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여기에 국내 다문화여성을 채용해 각국 환자에 맞게 원어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센이 서울형사회적기업인 만큼 다문화여성이나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센은 이밖에도 중국 산동성 현지 병원 및 여행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9월에는 광저우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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