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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상장 이마트 ‘날고’ 신세계 ‘기고’
뉴스종합| 2011-07-12 11:17
주가 차별화 극명



지난달 10일 분할 상장된 신세계와 이마트의 주가가 차별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마트의 주가는 전일까지 시초가(24만1000원) 대비 9.12% 올랐다. 하지만 아직 분할상장 기준가인 27만1500원을 12.65% 밑돌고 있다. 증권사 목표가 평균인 약 29만8400원까지는 13.48%가 남았다.

이에 비해 신세계는 분할 상장 첫 거래일 상한가를 찍으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시초가 35만4500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전일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시초가보다 1.97% 하락한 상태다. 이달 수익률도 코스피를 겨우 따라잡는 수준이다. 신세계의 분할 상장 기준가는 26만7000원이었다.

한 달이 지나도록 신세계와 이마트의 주가가 엇갈리면서 신세계의 시초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의 올 예상 주가순익비율(PER)을 반영한 증권가의 평균 목표가는 전일 기준 약 34만9300원. 현 주가 대비 불과 0.54% 높은 수준이다. 올 이익 추정치가 급격히 상향 조정되지 않는 한 당분간 신세계는 높은 시초가 부담을 떨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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