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온실가스 10년간 30% 감축…471개기업에 구체목표 할당
뉴스종합| 2011-07-12 11:44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의 30%를 줄이기 위한 업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포스코ㆍ현대차 등 471개 업체별로 구체적인 감축목표가 할당된다.

정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20년까지의 부문별ㆍ업종별ㆍ연도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정부는 산업별 감축목표로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산업 18.2% ▷전환(발전) 26.7% ▷수송 34.3% ▷건물 26.9% ▷농림어업 5.2% 등을 제시하고 그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왔다. 다만 정부는 산업계의 우려를 반영해 전기ㆍ전자(당초 61.7%) 및 자동차(당초 31.9%) 업종은 에너지 감축목표와 불소계 세척제 및 냉매 사용 감소에 따른 비에너지 감축목표를 분리해 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기ㆍ전자와 자동차 업종의 비에너지 회수 책임은 현 자원순환법령 등에 따라 폐기물 부문이 담당토록 하되, 추후 주체 변경에 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멘트 업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슬래그시멘트 사용 확대는 단기 감축률을 2012년 0.5%에서 0.3%로, 2013년 0.9%에서 0.5%로 조정했다.

박지웅ㆍ조현숙 기자/goa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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