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수도권 보금자리 시범지구, 사전예약 2년만에 첫 본청약 실시
부동산| 2011-07-13 07:42
서울 강동구와 경기 과천시가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강력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9년 사전예약을 실시한 수도권 시범지구에서 2년여만에 첫 본청약이 실시된다.

13일 국토해양부는 7,8월 강남지구와 위례 신도시에 이어 9월부터 고양원흥과 하남미사 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원흥과 하남미사의 경우 지난 2009년 10월 보금자리 시범지구 사전예약을 받은지 2년여만에 이뤄지는 본청약이다.원흥지구는 총 3183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며 1856가구가 사전예약 적격 당첨자, 1327가구가 신규 청약자들 몫이다.사전예약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원 선이었다.

11월에는 하남 미사지구의 A9, A15블록에서 첫 본청약(1672가구)이 예정돼 있다.미사지구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9월에 5개 블록의 본청약을 해야 하지만 LH의 자금사정 등으로 토지 보상이 지연되면서 연내 2개 블록만 본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이들 블록에 대한 LH의 보상이 지연되면 본청약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본청약 분양가는 사전예약 분양가인 3.3㎡당 평균 97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이달말 실시되는 강남 본청약 물량은 809가구(사전예약 640가구), 내달말로 예정된 위례신도시는 사전예약 1901가구 포함, 총 2949 가구 규모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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