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암행어사?...서울경찰청, 강남권역 특별감찰팀 운영
뉴스종합| 2011-07-13 08:05
서울 강남권 경찰서들의 비리를 단속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이 강남권 경찰서만 전담하는 특별감찰팀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지방청 특별 조사팀내 인력을 조정, 경감 1명, 경위 4명등 총 5명을 정원으로 하는 ‘강남권역 특별감찰팀’을 만들어 오는 18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강남ㆍ서초ㆍ수서등 3개 경찰서만 전담으로 민원인들의 민원과 현직 경찰관들의 비리와 관련된 첩보 사안을 도맡아 처리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풍속ㆍ유흥 업소단속 및사건 처리외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대상업소에 단속 정보를 유출하는 등 지역 유착 비리를 중심으로 사건을 처리하며 유착의혹이 있는 대상업소 단속시 현장에 동시에 들어가 증거등을 수집하게 된다.

한편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18년전, 선배로부터 강남 인근 경찰서에 근무하면 명절에 안마시술소 등 업소로부터 5000만원씩 받아 나눠갖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안마시술소가 당시에만 19곳이나 됐다”고 소개하면서 “최근 (투서) 메일을 받고 감찰해 봤더니 불과 열흘 사이에 3명이 적발된 바 있다”고 말한바 있으며 이러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강남권역 형사ㆍ수사과 형사들이 7년 이상 근무할 경우 타 지서로 전출보내는 순환근무제를 도입하겠따고 천명한 바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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