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후배 폭행이유 “재미있어서”…철없는 10대들 등
뉴스종합| 2011-07-13 11:46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3일 평소 행실이 건방지다며 또래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문모(14)ㆍ김모(14)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14) 양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31일 오후 6시께 김모(13) 양을 창원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뒤편으로 불러내 가지고 있던 흉기로 김 양의 왼쪽 팔에 이름을 새기는 등 수차례 폭행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다.

또 범행에 가담한 문 군 등 3명은 김 양을 화장실로 끌고가 옷을 벗긴 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에도 김 양에게 “12살 난 남자 후배와 싸워보라”는 등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김 양의 동네 선배인 또다른 김모(14) 양이 김 양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자전거 자물쇠로 팔을 묶어놓고 때리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가해자는 범행 이유에 대해 ‘때리는 것이 재미있어서’라고 말하는 등 반성하는 기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PC방서 “조용히 해라” 흉기 위협

○…울산 중부경찰서는 13일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떠드는 손님에게 “조용히 하라”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대학생 박모(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전날 오후 7시10분께 중구 서동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옆에 앉아 있던 심모(18) 군이 축구게임을 하며 시끄럽게 하자 심 군에게 휴대용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혐의다. 

울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남의 모터 팔아치운 30대 구속

○…충남 서산경찰서는 13일 창고의 주인 행세를 하며 중고 모터를 훔쳐 판 혐의로 최모(36ㆍ주거 부정)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10시30분께 충남 서산시 인지면 A(59) 씨의 창고에 자물쇠를 절단하고 들어간 뒤 고물수집상 백모(52) 씨를 불러 “내가 이곳의 주인”이라며 창고 안에 있던 양수용 대형 중고 모터(시가 500만원)를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산=이권형 기자/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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