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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 세계 최대 용량 SD메모리카드 개발
뉴스종합| 2011-07-13 11:32
바른전자는 모기업인 케이디씨의 선행기술연구소와 세계 최대 용량의 마이크로 SD메모리카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발한 64GB 마이크로 SD카드에는 5만8000장의 사진, 1만2000곡의 음악, 40여 편의 영화를 저장할 할 수 있다. 64GB는 현재 내장 메모리 제품 군 중 세계 최대 용량이다.

여기에는 초박형 칩 적층 기술(Ultra Thin Die Multi Stacking)을 적용해 기존 마이크로SD 카드와 동일한 15㎜x11㎜x1.0㎜ 크기를 유지했다. 특히 이번 제품의 핵심기술력은 고난이 적층기술(Stacking)이다. 적층기술은 기존 SD카드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20㎚의 낸드플래시 칩(NAND Flash Chip)을 쌓는 기술로 8개를 적층해 하나의 패키지로 제작했다.

이번 개발은 지난해 10월부터 바른전자 연구팀과 그룹 전략사업을 총괄하는 케이디씨 선행기술연구소가 공동 참여해 8개월 만에 얻은 성과로 제품양산 및 공급은 바른전자가, 케이디씨는 보상금(리베이트) 수입을 얻을 계획이다.

바른전자 지정환 대표는 “4G통신 기반의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디씨 채종원 부회장도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모기업과 자회사간의 전략적 이해관계 및 공동의 투자비 부담으로 최고의 성과를 얻게 됐다”며 “바른전자의 매출증가는 물론 케이디씨 또한 매년 10억 원 이상의 안정적 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른전자는 30%이상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한 제2공장을 증설 중이며, 올 10월 경 완공 예정이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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