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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유럽 국가채무 문제, 경제에 하방위험 요인”
뉴스종합| 2011-07-14 11:07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유럽지역 국가채무 문제,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신흥시장국 경제는 계속 호조를 나타냈으나 미국 등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일시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국내경기와 관련 금통위는 “수출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이고 내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여서,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가와 관련해 금통위는 “경기 상승 기조에 따른 수요압력,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며 “근원인플레이션율도 가공식품 가격 및 개인 서비스 요금이 계속 오르면서 3.7%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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