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소상공인도 산재 예방교육 실시
뉴스종합| 2011-07-17 09:51
소상공인에게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서비스 사업장의 산업재해 증가에 따라 소상공인 창업교육 때 산업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비스업종은 2001년 53만개에서 2010년 102만개로 9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2010년 기준 재해비중 34%로 제조업(35%)에 이어 2위다. 특히 2년미만 서비스업종 소상공인의 산업재해 발생율은 전체 73.6%(4961명)에 이른다.

하반기 실시 중인 소상공인 실전창업 및 경영개선교육의 일정에 산재 예방교육을 2시간을 포함해 65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할 경우 2012년부터 교육과정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비스업 산업재해는 ▷피자 배달업체 아르바이트 학생이 피자배달 중 택시와 충돌 사망 ▷제품 상하차 또는 물건 운반 중 바닥에서 넘어져 부상 ▷뚜껑이 없는 배수구에 발이 빠져 넘어져 부상 ▷도넛이나 닭을 튀기던 중 기름이 튀어 화상 ▷반죽기 또는 믹서기 청소 중 기계에 낌 등 추락, 전도, 협착 3대 산업재해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장의 산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산재발생시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 등이 우려돼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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