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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KTX는 천국행 납량특급열차”
뉴스종합| 2011-07-18 17:22

“지금 ‘천국행 납량특급열차’라는 공포영화를 찍고 계십니까?”

잦은 고장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KTX에 대해 작가 이외수(64)씨가 18일 트위터에 특유의 풍자성 쓴소리를 남겼다.

이 씨의 말이 인터넷 상에서 회자되자 코레일 공식 트위터는 “선생님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예를 갖추면서도 “현재 철도공사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추석 전 안전운행의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또한 100%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철도안전위원회를 가동중에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양건 감사원장은 이날 “KTX에 대한 전면 감사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양 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KTX 열차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승객들은 철도공사를 상대로 공동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이용이 잦은 승객들의 경우 KTX의 잇단 고장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집단 소송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KTX 측은 KTX 운영ㆍ관리 실태 등에 대한 특별 점검 형식을 취할지, 아니면 당초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철도시설 유지ㆍ관리 실태 감사에 이를 포함시킬지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시기는 검토중이지만 준비가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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