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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가정 위해서라면 연기 포기”
엔터테인먼트| 2011-07-19 09:57
연기파 중견 탤런트 김영철이 아내 이문희와의 첫 만남부터 최근 이혼소송에 이르기까지 속내를 털어놔 이목을 끈다. 그는 18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의 첫 회 게스트로 출연, 아내와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사연과 최근 불화를 겪으며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철은 아내 이문희에 대해 TBC 공채 탤런트 선후배 사이로 연속극을 찍다가 만났고 ‘오빠 동생’ 하며 지내다가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많았지만 내가 좋아한 사람은 처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아내 이문희로부터 어렵게 데이트 허락을 받고 8개월 만에 결혼에 이르렀지만 최근 아내와 이혼 소송중에 있다는 점도 가감없이 밝혔다. 그는 “술자리를 많이 가고 하다보니 아내는 내 생활이 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열심히 살았고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다시 합쳤는데도 여러가지로 믿지를 못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아직까지도 오해가 다 풀리지 않았다면서 “아내가 미국에 있는 작은 아이에게 바람 쐬고 오겠다며 갔다. 앞으로 연기생활 안해도 좋으니 아내와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강한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그는 “나에게 제일 귀하고 중요한 사람은 아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영상편지에서도 “내 인생의 기준은 너다. 내가 잘 못 했고 내가 해준 거에 비하면 내가 너무 많이 받았다”고 말해 식지 않은 아내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가정이 깨진다는 건 내 잘못인 것 같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너무 모자란 남편이었다. 좀 더 많이 관심을 가졌으면 …”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작은 오해가 사람을 죽이는 거라고 말하면서 “내 마음을 활짝 열고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용서를 해 준다면 최선을 다해 나와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김범수의 노래 “보고싶다”를 열창하며 아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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