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무더위 군기잡는‘얼음방석’·열대야 쫓는 죽부인…e몰은 지금 ‘쿨~릭’
뉴스종합| 2011-07-20 09:54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자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열대야 대비 상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더위를 잊기 위해 바캉스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늘면서 물놀이상품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7~19일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옥션에서는 ‘얼음방석’이 순식간에 500계단이나 뛰어오르며 베스트셀러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얼음방석’은 천연 냉매 소재를 사용해 상온에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는 방석이다.

자체 냉각 젤을 사용해 시원한 ‘쿨나잇 쿨베개’, 죽부인 등 숙면도우미상품 판매량도 한 달 새 37%나 증가했다. 시원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대자리는 하루평균 190여개씩 팔려나갈 만큼 폭발적인 인기다.

무더위 덕에 피서계획을 앞당긴 이들이 늘면서 물놀이상품 판매량도 지난달에 비해 87%나 급증했다. 옥션 측은 “안전 구명조끼나 보행기 튜브 등 아동용 물놀이상품을 비롯해 바캉스용품과 캠핑용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무더위 특수에 여름상전을 제대로 차리게 된 온라인몰들은 바캉스와 열대야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전을 마련했다. G마켓은 22일까지 선풍기 구매고객 중 총 200명에게 빙수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오늘은 선풍기 사는 날! 시즌 2’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오는 25일까지 여름침구, 제습기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를 하는 ‘바캉스 vs 열대야 인기 키워드 상품 초특가전’을 벌인다. 인터파크는 다음달 말까지 ‘쿨 서머 여름나기 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여름 홑이불과 ‘쿨링 자동차시트’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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