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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여야 6인 그룹 3.7조달러 감축안 내놔, 오바마도 지지
뉴스종합| 2011-07-20 09:55
미의회 상원의 초당적 재정적자 감축 추진 소그룹이 19일 3조 70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 합의안을 내놓았다.

재정긴축안을 놓고 교착상태에 빠진 백악관과 공화당 강경파의 협상에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미상원 민주ㆍ공화 양당의 초당적 적자감축 추진 6인 그룹인 이른바 ‘갱 오브 식스’는 이날 향후 10년간세수 증대와 지출 감축등을 통해 3조7000억달러의 적자를 줄이는 그랜드 바겐 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방안은 민주당 해리 리드, 공화당 미치 매코넬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도 추인하고 있고 상원의원 60명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어 상원에서는 이 안을 바탕으로한 긴축안이 여야합의로 마련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즉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하면서 이 합의안이 “내가 추구해온 방안과 광범위하게 유시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 연방정부 디폴트 시한인 8월2일까지 “더 이상의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공화당 지도부의 긴축안 협상 합의를 촉구했다.

한편 여소야대인 하원의 공화당 지도부는 상원의 타협 움직임에 굴하지않고 이날 하원에서 자체 마련한 균형예산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세금 인상 없이 복지 비용 삭감으로 긴축하는게 법안의 골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18일 이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이법안이 통과되도 민주당이 과반인 상원에서는 가결이 불가능하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백악관을 압박하기 위해 법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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