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고맙다, 열대야” 폭염에 한강공원 편의점 심야 매출 쑥쑥
뉴스종합| 2011-07-20 10:00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 덕분에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의 심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한강공원 인근 14곳의 세븐일레븐 매출은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94.1% 급증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 수도 105.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이은 열대야 현상으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늦은 시간에 야외로 나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매출이 지난주 동기간 대비 232.7% 늘었다. 같은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고객수는 258.7%나 급증했다.

이같은 폭염 특수로 편의점 전체의 매출도 덩달아 신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전국 점포 매출은 지난주에 비해 10.1% 증가했다. 특히 아이스크림이 89.8%, 얼음컵 음료가 78.4%, 생수가 55.4% 등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 대표 상품들이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세븐일레븐 한강공원 점포 영업 담당 전일현 FC는 “당분간 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썬캡이나 썬탠오일, 그늘막 등의 진열을 늘리고 음료와 김밥, 맥주를 평소보다 3배 이상 발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