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수
중국교통건설(CCC), 중국 인프라 성장의 핵심
뉴스종합| 2011-07-20 13:29
중국교통건설(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의 비상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위상과 함께 한다.

중국교통건설은 중국의 뿌리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중국의 주요 교통 인프라는 대부분 중국교통건설에서 나온다. 인프라, 인프라설계, 준설, 항만기계제조 등을 대부분 이 회사가 담당하고 있다. 다시 말해, 중국이 성장하면 할수록 중국교통건설의 위상이 강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항만건설 및 설계분야에서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준설분야에서도 중국 1위, 세계 3위의 능력을 갖췄다. 컨테이너트레인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할 만큼 압도적인 글로벌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 전체 연해지역 및 내륙운하, 주요 간선도로, 대규모 교량터널 등 대부분 교통인프라는 모두 중국교통건설이 설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을 책임지고 있기에 전망도 밝다. 업계와 중국교통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2727억3400만 위안으로 전년도 보다 20.2% 증가했다. 순이익도 98억 6300만 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37% 늘어났다.

지난해에 새로 체결한 인프라건설 계약액만 3341억900만 위안으로 이미 매출 규모를 앞지른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확대하며 교역량을 늘리고 있는 중국이기에 당분간 인프라시설 수요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 초우지창(ZHOU Jichang)


이 회사는 내수 시장에 그치지 않고 전폭적인 R&D 투자 등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명성을 알리고 있다. 업계에서 최고 수준급의 엔지니어와 과학자 등 고급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800여척이 넘는 현대화 선박, 5600여대의 최신 공정기계 등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아시아, 아메리카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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