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골리앗’ 애플에 도전하는 삼성전자?
뉴스종합| 2011-07-21 02:28
삼성전자에 글로벌 IT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과의 특허전쟁, 태블릿 시장에서의 선전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애플 공화국’을 무너뜨릴 강력한 적수로 떠올랐다.

미국 CNN머니는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첨단기기 패권 전쟁에서 ‘사과(애플사)를 한 입 베어 물기’를 원하고 있다며 최근 삼성전자가 주목받는 4가지 이유를 분석했다.

▶태블릿 승승장구=지금까지 평면TV와 메모리칩,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최근 태블릿 진영에 가세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휴대전화 및 태블릿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실적이 크게 뛰었다. 최근에는 미 경제전문지 포천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순위 38위에 오르기도 했다.

▶골리앗 애플과의 전쟁= 삼성전자는 정확히 말해 다윗은 아니지만, 아이패드가 긴장할 만한 태블릿인 갤럭시탭을 내놓으면서 골리앗 애플에 도전하고 있다. 애플은 이 태블릿에 주목하는 것을 넘어 아예 특허 소송을 제기했으며 삼성도 맞제소한 상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블릿PC를 놓고 벌이는 첫 번째 전쟁에서 선전,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을 93%에서 73%로 끌어내리고 자사 점유율을 17%까지 올렸다. 삼성은 새 태블릿인 갤럭시탭 10.1을 선보이면서 애플과 더욱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아낌없는 투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난 1년 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98% 늘리고 최고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삼성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물론 이 같은 변화는 실적이 뒷받침 되면서 가능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은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시장 부진 만회=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개발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안드로이드에 기반 갤럭시S 시리즈를 히트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제는 글로벌 모바일시장 리더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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