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쉐보레, 올 상반기 235만대 판매…사상 최대 실적 달성
뉴스종합| 2011-07-21 09:48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브랜드가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한국GM은 21일 “쉐보레가 올 상반기 전세계에서 235만대의 자동차를 내다팔아 브랜드 출범 100년 만에 상반기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만6499대(14%) 늘어난 실적이다.

2010년 세계 톱5 브랜드 중 하나인 쉐보레는 미국을 비롯해 신흥시장인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상반기에 견줘 미국 16%, 캐나다 8%, 러시아 54%, 중국 15%의 판매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쉐보레의 질주를 견인한 차종은 준중형 크루즈다. 올 상반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한 33만대가 판매됐고 지난달에는 미국 승용차부문 판매실적 1위에 올랐다.

경차와 소형차도 한 몫 했다. 한국GM이 개발한 경차 스파크는 2009년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22만대 이상이 팔렸으며 올 상반기만 1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한국GM도 쉐보레 브랜드 출범 첫 달인 지난 3월부터 내수를 늘려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전년동기 대비 26.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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