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생활만족도 가장 높은 직장인은 아이 없는 기혼자
뉴스종합| 2011-07-21 17:18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자 커플이 직장인 사이에서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1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들이 스스로 진단한 생활만족 점수는 평균 60.6점이었다.

이를 결혼유무별, 그리고 자녀 유무별로 나눠 조사를 해보면 미혼보다는 기혼 직장인이, 그리고 아이가 있는 기혼자 보다는 아이가 없는 기혼 직장인들에게서 만족 점수가 더 높았다.

미혼 직장인들이 스스로 평가한 생활 만족 점수는 평균 58.4점으로 가장 낮았고, 기혼 직장인들의 평균 점수 64.9점으로 결혼유무에 따라 만족 점수에 6.5점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 중 자녀가 있는 집단의 생활만족 점수는 평균 63.6점인 반면, 아이가 없는 직장인들의 만족 점수는 73.0점으로 10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는 최근 맞벌이 직장인이 늘어남에 따라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과 높은 교육비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 중 53.3%는 출세와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기 보다는 삶의 여유를 찾는 ‘다운시프트족’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열심히 일해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 가계 경제를 볼 때(50.0%), 다운시프트 유혹을 느낀다고 답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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