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KT&G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 1400억원에 인수
뉴스종합| 2011-07-21 11:47
KT&G가 인도네시아 담배업계 6위 업체를 인수했다. KT&G는 최근 인도네시아 담배회사인 트리삭티(Trisakti)사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KT&G 관계자는 “트리삭티사의 지분 60%를 1400억원 상당에 인수하는 계약을 14일 체결했다”며 “트리삭티의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0억본으로 인도네시아 6위 담배업체”라고 덧붙였다

KT&G 관계자는 “트리사티가 현지 시장에서 크레텍 종류의 담배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크레텍’은 인도네시아 고유 향료인 정향을 이용해 만든 담배다. KT&G는 이번에 인수한 트리삭티의 현지 유통망을 통해 인도네시아 담배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KT&G는 최근 러시아, 중동 등을 중심으로 담배 수출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트리삭티 인수가 KT&G의 글로벌화를 본격화하는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G 올해 2분기 영업 결과, 매출액은 89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20.7% 하락한 2814억1900만원, 순이익은 2152억원으로 52.3% 감소하는 등 외화내빈형 실적을 기록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