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가입을 위해서 펀드를 신규로 가입하거나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펀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1,3,6,12개월 단위로 지급을 받을 수 있고, 연간 기준으로 최초 가입금액의 4~10% 사이에서 지급율을 고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어치 펀드를 가입한 후 연 6%를 매달 지급받는 것으로 서비스 신청을 하면 매달 자동으로 펀드 환매가 이루어지면서 월 50만원을 받아 쓸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운용을 잘 하는 펀드를 골라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펀드 자체에서 월지급이 이루어지는 상품이라면 노후 대비용으로 적합하지만 운용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문제다. 이에 반해 ‘월지급형 펀드팩 서비스’는 여러 가지 펀드 중에서 수익률이 좋거나 안정성이 뛰어난 펀드를 구미에 맞게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꼭 노후 생활비를 위해서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목돈이 제 주머니에 있다면 정작 씀씀이가 헤퍼져 꼭 필요한 곳에 쓰려고 할 때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때 일정 금액을 ‘월지급형 펀드팩 서비스’ 전용 통장에 넣어놓고 매달 용돈을 받아쓸 수도 있다. 은퇴를 앞둔 세대의 생활비 뿐만 아니라 자녀 용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월지급형 펀드팩 서비스는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8월부터 펀드 외 자산을 편입시킬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될 예정인데, 채권과 원금보장형 ELS, DLS를 활용하는 경우에는 원금보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