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애플 최신 맥 OS ‘라이온’, 하루만에 100만 다운로드
뉴스종합| 2011-07-22 08:21

애플의 최신 맥 운영체제(OS) ‘OS X 라이온’이 출시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수를 돌파했다. 이는 애플 역사상 맥 OS 출시일에 달성한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각) "라이온이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며 "사용자들의 리뷰와 판매 실적 모두 훌륭하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필 쉴러는 "라이온이 큰 진보를 이뤘다"며 "혁신적인 기능뿐 아니라 놀라울만큼 사용자 친화적인 업데이트로 지금까지 선보인 OS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90% 이상의 구매자가 맥 앱스토어 리뷰에서 별 다섯개의 후한 점수를 매겼다. 애플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라이온이 현존하는 다른 어떤 운영체제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가격 면에서도 만족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라이온은 맥 앱스토어에서 29.99달러(약 3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지난 해 출시됐던 버전인 스노우 레오파드(Snow Leopard)와 동일한 수준이다.

라이온은 전세대 운영체제와 비교했을 때 250가지에 달하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운영체제 iOS처럼 아이콘 형태로 정렬하는 ‘런치패드(Launchpad)’를 비롯,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 아이폰·아이패드처럼 이미지 축소 및 확대가 자유로운 새 멀티터치 제스처(Multi-Touch gesture) 등을 지원한다. 


한편, 애플은 21일 ‘OS X 라이온’과 함께 초슬림 노트북인 신형 ‘맥북에어’와 소형PC ‘맥미니’를 공개했다. 새 맥북에어는 최신 인텔 코어 i5/i7 프로세서, 백라이트 키보드 등을 지원하며, 맥미니는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이 향상됐다. 두 제품 모두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인 ‘썬더볼트’를 지원해 획기적인 속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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