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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신한일 어업협정 잘못된 부분 바로잡아야”
뉴스종합| 2011-07-24 15:47
이재오 특임장관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독도 문제는 1965년 한일협정을 맺을 때부터 잘못 꼬였다”며 “이번 기회에 1998년 맺은 신한일어업협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당시 정부가 독도 문제를 애매하게 처리해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에 대해 “치욕적인 영토 주권의 침해”라며 “이들은 울릉도를 방문한 사실만으로도 (일본에) 돌아가서 영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는 31일 독도를 방문하고 헤경 경비대원들과 함께 보초를 선 뒤 다음날 해경 순시선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울릉도로 이동, 4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적으로 일삼는것에 대해 이 장관은 “조용한 외교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어떻게 나라간에 영토를 두고 다투는데 조용하게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장관이 아니라도 이 문제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연인이었다면 매일 집회에 나가고 예전에 민주화운동하듯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오는 28일 독도 관련 시민단체 주최로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도 참석해 일본의 울릉도 방문을 저지해야 되는 이유 등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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