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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9월 출시 확정?...단서 속속 포착
뉴스종합| 2011-07-25 08:03
차세대 아이폰의 9월 출시설에 무게를 싣는 정황들이 쏟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애플의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가을에는 애플에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9월에 차기 운영체제와 아이클라우드(iCloud), 또 미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펜하이머 CFO는 ‘미래 제품’이 아이폰5인지 또 다른 제품인 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22일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로웰 맥애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아이폰5의 9월 출시를 암시하는 언급을 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CNBC와의 TV 인터뷰에서 “9월 중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신사업자가 아이폰 출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버라이즌의 2분기 수익이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맥애덤 COO는 “아이폰 신제품은 매년 6월 경에 출시됐는데 올해는 신제품 출시 일정이 지연됐다”며 “9월에 출시되는 아이폰5가 버라이즌의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맥애덤 COO는 버라이즌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거론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애플스토어에 게재된 아이폰 판매직 구인공고


앞서 영국의 애플스토어에서는 8월 중순부터 일할 특별 판매직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대개 애플은 매년 새 아이폰 출시 전에 임시직 판매원을 특별 채용해왔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아이폰5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차세대 아이폰은 아이폰4보다 더 얇고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A5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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