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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마스터스' 100승은 다음으로....김인경 3위, 홍란 6위
엔터테인먼트| 2011-07-25 08:10
한국선수들에게 유독 인색했던 에비앙 마스터스. 역시 LPGA투어 통산 100승의 금자탑 무대로는 적당하지 않았다.

LPGA투어 100승고지를 노렸던 한국선수들이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다음 기회로 대기록 달성을 미뤘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344야드)에서 열린 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5의 메이저’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김인경(하나금융)이 공동 3위, 홍란(MU스포츠)가 공동 6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에게 돌아갔다.3라운드에서 8언더를 몰아친 김인경과 5타를 줄인 홍란이 역전극을 노렸지만, 미야자토는 흔들리지 않았다.

LPGA투어에서 최단신에 가까운 미야자토는 티샷 비거리가 짧지만,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꾸준히 타수를 줄여나갔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3언더파 275타로 2위에 올랐다. 미야자토는 꾸준한 성적에도 우승을 못하다가 2년전인 2009년 바로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첫승을 올린 바 있다.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지난해 신지애가 우승한 것이 한국의 유일한 우승일 만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계속 선두권에 오르고도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통산 99승을 기록중인 한국여자골프는 오는 28일부터 스코틀랜드의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100승에 재도전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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