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KT, 애플 ‘소비자’ 서 ‘경쟁자’ 로 뛴다
뉴스종합| 2011-07-25 11:55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

10월께 시범 서비스 추진



KT가 애플과 유사한 방식의 유ㆍ무선 콘텐츠 유통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후발주자로서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엔(N)-플레이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KT가 구상 중인 서비스는 애플이 지난 6월 발표한 ’아이튠즈-매치(itunes-match)’와 비슷한 것으로, 개인이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한 음원을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은 개인 PC에 있는 음악을 자동으로 인식해 아이(i)클라우드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PC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미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KT 역시 10월부터 국내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올 가을부터 국내외에서 콘텐츠 유통 플랫폼 시장에서 KT와 애플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애플의 ’아이튠즈’와 같은 ’미디어 센터 서버’를 구축해 개인이 보관 중인 음원(가요), 뮤직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인식, 분석한 후 개인 파일과 관련된 앨범, 노래, 아티스트 등을 망라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은 KT가 제공하는 일정 용량의 ’개인콘텐츠뱅크’에 음원 파일을 보관할 수 있고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KT의 ’미디어 센터 서버’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현재 음반저작권협회와 음원 확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