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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중기 7곳과 ‘LTE 동반성장협약’
뉴스종합| 2011-07-26 11:58
SK텔레콤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국내 통신장비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 장비 제조사들과 중소 중계기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TE 동반성장 협약에 참여한 회사는 총 8개사로, 이동통신회사인 SK텔레콤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등 LTE 기지국 장비 제조사 4곳과 쏠리테크, 씨에스, 지에스인스트루먼트, SK텔레시스 등 중소 중계기 제조사 4곳이다.

이번 동반성장 협약은 중계기 제조사와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던 SK텔레콤이 대기업 기지국 제조사 측에 협력 방안을 제안해 이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파트너 선정은 각 중계기 업체들이 상호 협력을 희망하는 대기업 순위를 반영해 이뤄졌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지에스인스트루먼트 및 SK텔레시스와 협력파트너를 이루고, LG에릭슨은 씨에스를,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쏠리테크를 각각 기술협력 파트너로 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 제조사들은 자사의 핵심 기술을 공개하는 등 전향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중소 중계기 제조사가 전체 LTE기지국 안테나기지국(RU) 장비물량의 50%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중소 중계기 업체들은 3년간 약 700억원 이상의 LTE 통신장비를 SK텔레콤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기업 장비업체들은 중계기 제조사가 RU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LTE 기지국 개발 과정에서 핵심인 디지털기지국(DU)과 RU 간 상호 연계 기술을 세계 최초로 중소 제조사에 개방했다.

중소 장비업체인 이홍배 씨에스 사장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기존 대기업 중심의 기지국 장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 통신장비 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하고 대-중소기업 간 실질적인 동반성장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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