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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브라질에 건설장비 공장 설립
뉴스종합| 2011-07-26 13:41
현대중공업이 브라질에 건설장비 공장을 세우고 남미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한다. 

브라질은 월드컵,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어 남미 건설장비의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이재성 사장과 세르지우 카브랄 리우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제계 3대 항만 도시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타치아이아시에 부지 56만2000m² 규모로 설립되며 1억5000만여 달러가 투자된다. 브라질 정부는 전기 및 용수, 가스 공급라인, 진입도로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12년 말 완공되며, 연간 2000대 규모의 굴삭기와 로더(loader) 등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4년까지 연간 4000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공장 설립으로 남미 시장의 거점을 확보, 남미지역 회원국 간의 무관세 혜택 등을 활용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 인접 남미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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