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인
어록의 달인, 23년간 안철수가 남긴 말말말…
뉴스종합| 2011-07-28 07:52
안철수 원장은 어려서부터 닥치는대로 책을 읽으며 왕성한 독서력을 길러 왔다. 덕분에 23년간 언론 인터뷰나 저서를 통해 그의 식견과 깊은 사고에서 탄생한 주옥 같은 말들은 ‘안철수 어록’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예로 들며, “이곳은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라고 했다. 100개의 기업 중 한 곳만 살아남기 때문. 하지만 실패한 기업도 계속 기회를 잡으면 나중에 성공한다며 젊은이들도 자신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며 도전정신을 기르라고 주문했다.

▶“CEO는 단지 역할만 다른 사람, 조직에 영혼 불어 넣는 것이 경영철학”= 뛰어난 경영자로도 평가 받는 안 원장은 안철수연구소 CEO로 활동하던 시절, “사내 임직원 모두 수평 관계”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해서 하는 일이 있는 역할일 뿐, 전혀 다른 사람 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나아가 “늘 조직에 영혼을 만들 수 있으면 내가 떠나도 영원히 변치 않는 회사가 될 것”이라던 그는 실제로 영혼을 불어 넣더니 회사를 떠나 교수의 길로 들어섰다.

▶“운이 되려면 기회와 준비가 만나야, 삶의 태도는 피와 몸속에 흐른다”= 다른 사람은 따뜻하게 대하면서도 자신에게 만큼은 엄격했던 안 원장은 평소 삶의 태도도 강조했다. 성공한 사람을 운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 사람에 준 기회, 그 사람이 열심히 준비했던 노력을 높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식은 유한하지만 치열한 삶의 방식은 피와 몸에 녹아 평생을 간다고 얘기했다.

▶“성공을 100% 개인화 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안 원장은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 지에 대한 그런 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자신의 추구하는 성공에는 사명감이 밑바탕되야 한다는 것이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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