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아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부결 충격
뉴스종합| 2011-07-27 17:52
기아차 노사가 최근 파격적인 내용에 잠정 합의했던 올해 임금 인상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기아차 조합원의 찬반 투표 결과 지난달 22일 합의한 잠정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성률은 50%에도 못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9만원(5.17%) 인상과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자사주 80주 지급 등에 최종 합의했었다. 이 같은 임금 인상분과 성과·격려금은 역대 가장 큰 규모라 무난히 조합원 투표를 통고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의외로 부결된 것이다.

이번 부결로 노사간 재협상이 불가피하게 됐지만 사 측은 더 이상 추가 제시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얗후 노사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 다른 사업장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파격적인 헤택을 받게 되면서도 이를 부결시킨 노조 측에 대해 적지않은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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