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기게임 '앵그리버드', 특허침해 제소
뉴스종합| 2011-07-28 02:58
한 특허 전문 회사가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의 제조사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이에 따라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특허 전쟁이 게임 분야로까지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7일 특허 전문사 로드시스가 로비오에 앵그리버드 게임이 게임 내부에서 새로운 레벨 구매와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앵그리버드’는 하루 100만 건 정도의 다운로드가 이뤄지는 인기 게임 중 하나.

앵그리버드는 당초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였으나 현재는 웹브라우저와 콘솔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로도 제작되면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국의 특허제도 시스템은 소프트웨어를 포함, 유럽보다 광범위하게 주장할 수 있어 유럽 게임개발자들의 미국 진출을 막아왔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반면 유럽의 특허제도는 특허 침해의 실질적인 손실을 입증해야 하는 등 상대적으로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로드시스는 앞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와 관련, 개발자 7개사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애플이 “이미 특허 관련 로열티를 지불했다”고 주장하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편을 들어준 바 있다.

포브스는 게임 산업을 멍들게 하고 있는 특허 관련 공방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라며, 스마트폰 업계는 이들 소송으로 리스크가 커지고 소송 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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